FOR · 기업·공공 사이트

기업·공공 사이트에 어울리는
디자인 스타일 5

기업 사이트와 공공 포털은 취향으로 정하는 화면이 아닙니다. 읽는 사람의 나이·기기·환경이 전부 다르고, 공공의 경우 접근성이 권고가 아니라 준수 사항입니다. 디자인의 목표는 인상 남기기보다 '누가 와도 같은 정보를 같은 속도로 읽게 만들기'에 가깝습니다.

스위스 디자인은 이 요구에 가장 오래 답해 온 방향입니다. 격자와 타이포그래피만으로 정보를 정렬하니 유행을 타지 않고, 문서량이 늘어도 구조가 무너지지 않습니다. 미니멀리즘·플랫 디자인·모노크롬은 그 위에서 대비를 확보하고 불필요한 장식을 걷어내는 역할을 하며, 사람과 서비스를 설명해야 하는 안내 구간에는 코퍼레이트 멤피스 일러스트가 사진 없이도 화면을 채워 줍니다.

시스템 층은 사실상 정해져 있습니다. 국내 정부·공공 사업이라면 KRDS가 KWCAG 2.2 AA를 컴포넌트 수준에서 보장하는 범정부 표준이고, 대기업 내부 시스템이나 데이터 포털이라면 Carbon이 WCAG 2.1 AA와 8px 그리드로 같은 역할을 합니다. 규모가 작고 정보 전달이 목적인 기관 사이트라면 Bootstrap 만으로도 충분히 끝납니다.

어울리는 스타일

아래 화면은 캡처 이미지가 아니라 지금 이 자리에서 실제로 그려진 화면입니다. 같은 기업·공공 사이트 씬에 스타일 규칙만 갈아입혔습니다.

Swiss Design (국제 타이포그래피 양식)

스위스에서 발전한 그래픽 디자인 스타일로, 명료성과 객관성을 강조합니다.

Minimalism

"적을수록 좋다"는 철학으로, 불필요한 요소를 제거하고 본질에 집중합니다.

Flat Design

2D 평면적인 요소를 사용하여 심플하고 미니멀한 디자인을 추구합니다.

Monochrome Design

단일 색상의 다양한 톤과 음영을 사용하여 세련되고 일관된 느낌을 줍니다.

Corporate Memphis

플랫한 색상과 단순화된 인체 비율을 특징으로 하는 현대적 일러스트 스타일입니다.

기준선으로 삼을 디자인 시스템

처음부터 그리지 않아도 되는 부분입니다. 표·폼·내비 같은 기본 부품이 이미 완성돼 있는 시스템을 기준선으로 두면 만들어야 할 목록이 줄어듭니다.

KRDS (대한민국 정부 디자인 시스템)

대한민국 범정부 차원의 공공 웹 디자인 시스템으로, 접근성(KWCAG 2.2 AA 이상)을 최우선으로 한 표준화된 UI 컴포넌트, 8px 그리드, 고대비 컬러 시스템을 제공합니다. 모든 정부 웹사이트와 공공 서비스의 일관된 사용자 경험을 보장합니다.

이 쓰임새 안에서 비교하기

둘 다 어울리는데 어느 쪽인지 갈릴 때 — 같은 랜딩 한 페이지에 두 스타일을 나란히 입혀 무드 좌표와 장단점을 대조합니다.

고른 것을 브리프로

마음에 드는 스타일을 픽에 담아 두면 개발자·디자이너에게 그대로 넘길 수 있는 디자인 브리프로 묶어 드립니다. 아직 고르기 어렵다면 취향 테스트가 여섯 문항으로 셋을 골라 드립니다.